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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정용화, 몸에 꼭 맞는 또 한 벌의 옷을 찾다
엔터테인먼트| 2013-10-15 09:33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남성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한층 성숙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용화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에서 방송국 회장의 손자이자, 신입 VJ 박세주 역으로 첫 선을 보였다.

그는 재벌 3세의 신분을 속이고 위장 취업 중인 인물로,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차가운 기업인의 모습도 지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주는 속옷이 벗겨져 물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는 미래(윤은혜 분)를 발견, 또 그런 그의 뺨을 때리는 큰미래까지 보게 된다. 이후 세주는 바다에 뛰어 든 미래를 보고 묘한 끌림을 느꼈다.


또한 신입 VJ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회장 손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YBS에 입사해 본격적인 에피소드를 풀어나갔다. 특히 신(이동건 분)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용화는 ‘미래의 선택’에서 실제 나이보다 연령대가 높은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져진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그는 ‘언더커버보스’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모습으로 전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미래의 선택’을 통해 연기자 정용화로서의 매력을 발산하며 극 초반 인기몰이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선보이게 될 색다르면서도 성숙한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미래의 선택’이 전작 ‘굿닥터’에 이어 월화극을 평정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미래의 선택'은 보다 나은 '나'를 위해 미래의 내가 찾아와 조언을 해주고 다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독특하고 전개 방식의 신(新) 타임슬립 형식이다. 방송국 PD와 방송작가, 아나운서와 비디오 저널리스트 등 방송가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에서 다룰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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