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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株’ 하반기 실적 타고 쾌속질주하나
뉴스종합| 2013-10-16 11:26
상반기 실적부진에 시달렸던 오락문화업종이 최근 반등하면서 상승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과 CJCGV CJE&M 파라다이스 등은 9월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1.57%, 7.86%, 6.39%, 11.03% 상승했다. 한때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연저점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3분기와 4분기 실적개선세에 힘입어 하반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E&M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0%, 92.38%, 239.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3%, 10.22%,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23.44%, 흑자전환으로 실적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E&M에 대해 “모바일 게임·방송·영화의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게임·영화 부문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엔터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오락문화업종의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주로는 CJCGV와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혔다. 이들 3인방은 2014년 활발한 영화관 신규사이트 출점, 중국 공연 규모 확대, 제휴 사업 진행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의미있는 중국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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