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은평 제각말 5단지…층간소음 ‘자체 해결’ 눈길
뉴스종합| 2013-10-18 08:5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은평구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 주민들이 ‘주민협약서’와 ‘주민자율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층간소음 해결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제각말5단지 구성원인 주민들이 층간소음과 관련한 주민협약과 주민자율조정위원회 구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서울 YMCA 이웃분쟁센터와 지역 커뮤니티 플래너 등은 주민조정위원 교육을 맡는 등 6개월에 걸쳐 전 과정을 도왔다.

층간소음 주민협약서는 ▷층간소음의 대상 ▷층간소음 집중자제시간(오후 10시~오전 6시) 지정 ▷층간소음 발생방지를 위한 생활수칙(10개항) 지정 ▷층간 분쟁해결을 위한 노력 등 4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19일 은평구 뉴타운 제각말 5단지 관리사무소 앞 산울림 마당에서 주민 100여명과 ‘층간소음 주민자율조정위원회 이웃 사랑해’ 현판식을 개최한다.

주민자율조정위원회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주민 11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단지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 민원을 접수,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홍수정 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제각말 5단지를 시작으로 아파트 주민들 스스로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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