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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차거래, 5년간 증가세…내국인 비중 늘어
뉴스종합| 2013-10-18 10:02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주식대차거래가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줄고 내국인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식대차금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2009년 3분기 이후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세 등으로 인해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주식수도 전년 동기 5억6000만주 대비 20.7% 증가해 6억8000만주 체결됐다.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30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1조 9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체결금액 기준으로 한 주식대차거래 상위 주요 5개 종목은 삼성전자(5조5000억원), ,POSCO(1조9000억원), 현대자동차(1조1000억원), SK하이닉스(9000억원), 셀트리온(9000억원)이다.

특히 상위 20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체 체결금액의 57.2%를 차지했다.

내국인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대여기준으로 36%(5조1500억원→7조100억원), 차입기준으로 69%(3조7600억원→6조3500억원)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내국인이 전체 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여기준 22%, 차입기준 20%로 전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국내 대차시장에서의 내국인 강세현상은 2011년 헤지펀드 도입 이후 헤지펀드 운영의 꾸준한 상승세와 이에 따른 PB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 시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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