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쇼크…올 영업익 전망 9800억 적자
뉴스종합| 2013-10-18 11:16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을 9800억원 적자로 수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06% 감소한 1조9445억원, 영업손실 7468억원, 순손실 5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연간 영업 실적 전망을 조정해 매출액 10조2000억원, 영업손실이 9800억원, 당기순손실은 680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애초에는 올해 신규 수주 14조5000억원, 매출 11조6000억원, 세전 이익 3500억~4000억원으로 전망했었다.

회사 측은 3분기 적자에 대해 ▷ ‘U

AE 타크리어 CBDC(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 정유 프로젝트’의 기자재 및 공사물량 증가 ▷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등의 돌관 공사 및 수정 작업 발생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 등 종료 예정된 프로젝트들의 공기 지연 등으로 추가 원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철저한 책임경영을 실시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작년 말 이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2014년 하반기부터는 경영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