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거래재개 동양그룹株…일제히 하한가 행보
뉴스종합| 2013-10-18 11:14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으로 18일 주식 거래가 재개된 동양과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 주가가 모두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한가 매도 잔량이 수백만주씩 쌓여 주가의 추가 하락과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그룹의 지주사 격인 동양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21원(14.88%) 떨어진 692원에 거래됐다.

동양 주식은 지난달 27일 813원을 끝으로 거래가 정지됐었다.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도 개장 직후 각각 14.83%, 14.75% 떨어지며 하한가인 2010원과 9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모두 하한가 매도 잔량이 수백만주씩 쌓여 있다.

반면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동양증권은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다소 부각되면서 이틀째 오름세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관계자는 “이번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주는 회생 절차 개시결정일 이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만료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서류를 제출하고 상장적격성 여부를 심의받아야 한다”면서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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