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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실 저축銀 정리로 23.3兆 채권 발행…이자만 年 5326억
뉴스종합| 2013-10-21 11:00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이 2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보채 발행에 따른 이자는 연간 5326억원에 달한다.

21일 예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2011년 이후 27개 부실 저축은행을 정리하기 위해 총 26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예보채를 발행해 조달한 금액은 23조3000억원에 달했다. 예보채 발행에 따른 이자는 연간 5326억원에 달한다. 예보는 예보채 외에 금융회사 적립금으로 1조8000억원, 기타 1조4000억원을 조달했다.

다음달 2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영업정지가 예고돼 있어 예보의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기정 의원은 “예보의 부실 저축은행 감당 능력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장기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예보 기금의 손실, 금융권의 부담, 정부의 재정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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