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4대 겨울철 종합안전대책 가동
뉴스종합| 2013-10-22 09:4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동절기 재난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화재 ▷빙판낙상 ▷취약계층 ▷화재예방 등 동절기 재난 예방을 위해 ‘겨울철 4대 종합안전대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시는 대형화재 위험이 있는 고층건축물ㆍ지하상가 등 대형화재 취약대상 1770개소와 단란주점ㆍ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 8723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비상구 상시개방과 소방시설 정상작동여부를 점검한다.

전통시장 333개 및 공장ㆍ창고시설 2062개에 대해서도 소방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초기진화를 위해 시장 관계자와 합동으로 소방통로확보훈련과 주변 소화용수 가용여부도 체크할 방침이다. 이외 공장ㆍ창고시설 2062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도 이뤄진다.

또 연말까지 취약계층 6만5000세대에 기초소방시설을 무료 보급하고, 2016년까지 10만8000세대 전 취약계층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쪽방ㆍ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6432세대에 대해서는 보급된 기초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보완조치하고, 가스ㆍ전열기 등도 현장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빙판 및 눈길 낙상환자를 대비한 대책도 세웠다. 구급차 140대와 구급대원 1204명을 투입하고, 낙상 응급처치 장비인 부목과 붕대 등 의료장비를 보강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빙판 낙상환자는 3320명이 119응급대에 이송됐고, 이 중 70% 이상이 50대 이상에서 집중 발생했다.

시는 출근시간대 집중되는 낙상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량 외에도 행정업무 차량 136대를 배치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음주자ㆍ노숙인이 밀집한 취약지역에 하루 3회 이상 119구급차가 순찰을 돌고, 폭설 시에는 고지대 등에 138개 지역에 119생활안전대를 투입해 긴급 제설에 나선다.

이밖에도 시는 화재예방을 위해 불조심 표어ㆍ포스터를 공모, 주민과 23개 소방서가 함께 하는 화재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병하 시 행정2부시장은 “어떠한 기상이변속에서도 시민들이 안락한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3일 오전 소방재난본부 3층 강당에서 김병하 행정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등 겨울철 4대 분야 안전대책을 보고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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