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스타들에 이어 일반인들도 ‘모발이식’에 관심
라이프| 2013-10-23 10:51

송강호, 김혜수 등이 출연, 큰 인기를 얻으며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영화 <관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로부터 첫인상에 대해 얼마나 큰 관심을 가졌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비난 속에서도 여전히 첫인상은 그 사람의 외모로 정해지기에,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겉모습을 가꾸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인다. 이젠 남성들도 성형이나 화장을 한다는 얘기가 자주 들리지만, 여성들이 받는 스트레스나 들이는 노력이 훨씬 큰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많은 여성들은 헤어라인이 잘 정리된 깔끔한 이마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튜어디스나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헤어라인 시술이 일반인들에게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강남에 위치한 모발이식 전문병원 연세 모벨르(원장 김진영)는 많은 여성들이 헤어라인 교정에 대해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이런 문의들은 한달 100건의 수술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남성들의 탈모치료로만 알려졌던 모발이식 시술이 이젠 여성들의 미용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모발이식 분야에서 선두적 위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멀리 뉴질랜드에서까지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은 모발이식이라고 하면, 그저 대머리 치료의 용도로만 생각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여성들의 헤어라인 정리를 위한 미용 목적의 시술이 더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이마가 아름다운 연예인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한가인씨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헤어라인은 단아하고 참한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이미 오래 전부터 연예인들 사이에 헤어라인 시술은 유행했다.” 고 말한 김 원장은 헤어라인 시술이 외모적으로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여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리적•금전적 부담이 적고 그 효과와 만족감은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종 의료 관련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헤어와 관련된 고민을 풀어주는 해결사로도 맹활약중인 김 원장은, 아직은 부족한 인식 때문에 혼자 가슴앓이 하고 있을 여성들을 위해 헤어라인 시술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내 첫 인상을 바꿔줄 헤어라인 시술을 통해 운명을 풀이해준다는 내 관상도 바꿔본다면 어떨까.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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