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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장 똑똑한 나라…한국은 3위
뉴스종합| 2013-10-25 00:04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국가는 어디일까.’

미국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가 제일 많이 살고 있는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25개국’ 순위에서 한국은 3위를 차지해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똑똑한 국가’임을 확인했으며, 이웃나라 일본은 2위에 올랐다.

이는 BI와 미국 듀크대 연구진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전 세계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09년 결과를 토대로 수학과 언어능력 최고점을 받은 학생들의 평균 비율을 각국 인구와 비교해 추산한 결과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경우 PISA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1.7%로 비교적 낮았지만, 인구에 비례해선 총 533만6300명이 고급 인력인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은 PISA에서 최고점을 받은 학생들의 비중이 4.40%로 높은 편이었으며 220만명이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일본도 똑똑한 인재가 총 516만7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미국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또 아시아 국가로는 일본과 한국에 이어 대만(136만5390명)이 6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13위와 15위로 순위에 포함됐다.

4위와 5위에는 독일(212만9140명)과 프랑스(144만5400명)가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108만1280명)는 7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93만2750명), 영국(88만5220명), 호주(74만8440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BI는 “중국의 경우 상하이 등 일부 도시 출신 학생들만 집계돼 나라별 순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만약 상하이만 순위에 반영하게 된다면 한국을 밀어내고 3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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