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최욱의 마지막 승부' '안'되는 뮤지션들의 의기투합 빛났다(종합)
엔터테인먼트| 2013-10-24 21:04
'안'되는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한 '최욱의 마지막 승부'가 베일을 벌었다.

10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리젠타워 1층 카페 도로시에는 리얼 뮤직 토크 쇼 '최욱의 마지막 승부'가 약 1시간에 동안 진행됐다.



'최욱의 마지막 승부'는 실력과 끼는 출중하지만 좀처럼 유명세를 타지 못하는 팀들을 선발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진행하는 공연으로 '이쁜이 꽃분이'로 활동 중인 가수 최욱이 진행을 맡았다.

공연에는 파이팅대디, 아리밴드, 슈퍼플라이, 5Rooms, Snow-L, 우주개구리, 소설, 이진아 등이 참석해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한 공연을 꾸몄다.



파이팅 대디는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비와 당신'으로 포문을 연 후 함중아의 '풍문으로 들었소' 자신들의 곡 '당신의 첫사랑', '아이 워너 선샤인(I Wanna sunshine)'을 열창했다.

파이팅대디는 시원시원한 보컬과 베이스, 기타, 드럼 등 살아있는 연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등장한 스노우 엘은 에일리 와인 하우스 '유 노우 아임 노굿(You Know I'm No Good), 본인의 곡 '잘했어요', '사랑한다는 이유로', 날스 버클리의 '크레이지(Crazy), 블랙아이드피스 '레스 겟 잇 스타트(let's get it started) 등 펑키와 힙합을 넘나드는 무대로 매력적인 보이스컬러를 과시했다.

지난 10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신예 이진아는 '시간아 천천히', '마이 쉐리 어무어(My Cherie amour)', '편지', '색칠놀이', '사랑해 송'을 부르며 잔잔한 기타연주와 독특한 보컬로 현장을 가을감성으로 물들였다.



또한 여성 4인조 밴드 아리밴드는 현재 녹음중인 신곡 '아이 러브 베이비(I Love Baby)'를 비롯해 '오 보이(Oh Boy)', '록 앤롤 데이(Rock'n Roll Day)', '아이 러브 잇(I Love It)을 신나는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또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곡 으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비스트의 '쇼크' 리믹스해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외에도 소설, 5Rooms 등이 무대의 열기를 이어받아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공연관계자는 "오늘로서 카페 도로시에서 하는 공연은 마지막이다. 다음회부터는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개최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밴드위주의 공연이었다면 앞으로는 발라드, 댄스,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 공연을 만들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을 맡은 최욱은 울산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맨 김경민, 박성호, 이동엽의 예능 코치로 최근 신곡 '예쁜이 꽃분이'로 활동 중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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