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도봉구, 복지부 복지행정상 대상 수상...돈 없어도 복지 탄탄 비결은?
뉴스종합| 2013-10-25 10:5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추진중인 ‘주민참여형 복지공동체‘ 사업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복지행정상’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취약계층 복지 향상을 위한 도봉구 역점 사업인 ‘주민참여형 복지공동체’사업은 향후 복지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주민참여형 복지공동체’의 기본 개념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복지수요자와 복지공급자 간 가교 역할을 통해 취약계층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도봉구는 잠재력이 풍부한 민간자원 활용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14개동 240여명으로 동복지위원회를 구성, 취약계층 모니터링, 민간자원 연계 등 41개의 민간 주도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11년에는 ‘동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동복지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14개 동복지위원회 의사소통 기구인 구복지위원회를 발족해 마을간 복지사업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촉매제 기능을 하도록 도왔다.

또 관내 종교기관, 기업체, 학교 등 우수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복지거점기관 총 92개소를 지정해 지역자원 제공, 가족 공동체 맺기 등 총 80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에 있다.

도봉구는 오는 30일 ‘민ㆍ관 복지포럼’과 31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전국대회’에서 그 간의 추진사례를 발표하고, 전국 지자체 확산 및 공유에 나선다. 대상 수상에 따른 포상금은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위해 다시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복지서비스 강화라는 실적 외에도 도시의 삶 속에서도 복지 공동체 복원가 가능함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복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주신 주민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