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프로듀서는 10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WIN’ 파이널 배틀 무대 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처음에 약속한대로 진 팀은 데뷔를 연기하거나 보류, 최악의 경우 해체를 할 수도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탈락한 팀이 YG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좀 더 연습을 하면서 멤버 교체 혹은 보강을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양 팀의 부모님과 팬들이 많이 왔는데, 50대 50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슷하다. 누가 이겨도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 축하할 팀도 생기지만 그만큼 실망할 팀도 생기기 때문에 나 역시 긴장 된다”며 “진 팀에 대해서 오늘 확답을 하기에는 시간도, 정신도 없다. 하지만 쉽게 기획사를 내보낸다거나 좌절하게 만드는 일을 만들지 않을거다”고 말했다.
‘WIN’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게 되는 남자그룹의 탄생 과정을 그린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총 3번의 배틀 이후 3번의 시청자 투표를 합산해 이긴 팀만이 최종 데뷔하는 ‘WIN’은 이날 생방송 시작과 함께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문자 60%와 다음 20%, 카카오톡과 카카오 게임 ‘판타지 러너즈for kakao’ 20%로 합산 반영된다. 또 1차와 2차 투표 각각 20%와 파이널 투표 60%로 최종 데뷔 팀이 확정된다.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으로 구성된 A팀과 B.I(김한빈), 김진환, Bobby(김지원),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으로 구성된 B팀 중 한 팀은 ‘위너(WINNER)’라는 이름으로 데뷔를 하고 한 팀은 해체하게 된다.
한편 ‘WIN’의 마지막 배틀 무대는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최종 ‘위너’는 생방송 종료 직전 발표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