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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동맹국 한국도 도·감청했다”…가디언지 기자 증언
뉴스종합| 2013-10-27 08:45
[헤럴드생생뉴스] 전세계를 상대로 한 도청 의혹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우리나라에도 도청을 해왔다는 해외 기자의 증언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최근 NSA 도청 관련 특종으로 유명한 전 가디언 지 기자 글렌 그린왈드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여기에 따르면 그린왈드 기자는 조만간 한국에 대한 NSA의 도청 기록을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린왈드는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비밀기록을 통해 세계 최대의 정보기관인 NSA가 최소 34개국의 정상이나 정치지도자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도·감청해 온 사실 등을 폭로한 바 있다.

뉴스타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글로벌 탐사보도 총회에서 그린왈드를 만나 인터뷰한 것으로 전해졌다.

NSA가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이 잇달아 불거진 가운데 한국 권력층 등에 대한 도·감청 사실이 밝혀질 경우 한·미 관계 구도에 적잖은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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