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61살 노인, 94살 할머니를 발로 마구…
뉴스종합| 2013-10-27 09:54
[헤럴드생생뉴스]A(61ㆍ남) 씨는 27일 아내와 연락이 잘 되지 않자, 평소 아내와 친하게 지내는 이웃 사촌인 대전 유성구 B(94ㆍ여) 씨의 집에 찾아갔다.

A 씨는 만취 상태였다.

A 씨는 B 씨에게 “연락이 잘 안 되는 내 아내가 있는 곳을 말하라”며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B 씨를 마구 발로 밟고 때렸고, 결국 B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집을 비운 아내가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 집에 머물고 있다는 생각에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에 탄 뒤 또 택시기사를 상대로 행패를 부린 A 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 살인사건 덜미를 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7일 평소 알고 지내던 90대 노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일체를 시인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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