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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명브랜드 청바지, 발암물질 검출
뉴스종합| 2013-10-28 13:41
[헤럴드생생뉴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유명브랜드 청바지에서 기준치보다 초과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28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조사한 결과 청바지 한 종류에서 기술표준원 고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6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가 검출됐지만, 검출량이 국내 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유럽의 섬유환경인증 기준을 밑돌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사대상 제품 가운데 80%는 염색 강도가 약해 비를 맞거나 땀에 젖었을 때 다른 옷이나 신발 등에 염료가 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청바지 대부분은 젖을 경우 염료가 묻어날 수 있다며, 착용 초기에는 밝은 색 옷과 함께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연맹의 자세한 분석결과는 스마트컨슈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http://www.smartconsumer.go.kr)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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