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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남이장군 대제 개최
뉴스종합| 2013-10-29 09:43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용산구는 구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행사인 ‘남이장군 대제’가 29일부터 용문동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이날 밝혔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걸립, 꽃등행렬(꽃받기), 당제, 장군출진, 당굿, 사례제 및 대동잔치 등의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남이장군대제는 여진족을 토벌한 맹장으로서 비운의 생을 마감한 조선조 남이장군의 넋을 기리는 행사다.

용산구가 자랑하는 향토 문화축제이자 남이장군의 숭고한 애국 정신과 국난 극복의 업적을 기리고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진흥과 주민 화합의 행사로 해마다 음력 10월 1일에 진행해왔다.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걸립(乞粒)을 시작으로 꽃등행렬(꽃받기)가 31일 18시~20시, 당제(堂祭)가 11월 1일 10시부터 시작해 뒤이어 장군출진(將軍出陣) 행사가 이어진다. 11월 3일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 기능보유자 이명옥 씨의 당굿이 열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31번째를 맞이하는 남이장군대제가 용산구의 뜻깊은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계기이자 주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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