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관악구 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돕기 봉사
뉴스종합| 2013-10-30 14:3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가을걷이와 내년 농사준비에 바쁜 장애인자활근로사업장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자원봉사센터 ‘농촌 일손돕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헬쓰리더단(단장 김근수)’과 ‘약손봉사단(대표 한상필)’ 소속 회원 33명이 참여해 29일 파주시 ‘교남 어유지 동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헬쓰리더단’은 2002년 ‘발사랑봉사단’으로 시작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발마사지 및 테이핑요법 등을 봉사하는 전문봉사단체로 회원 2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성민종합사회복지관, 치매지원센터 등에 정기적인 방문 봉사를 하고 있다.

‘약손봉사단’은 2004년 결성해 약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창경로당, 관악노인종합복지관 등 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 봉사와 약손 마시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단체 모두 문화행사,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담그기 등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 장소인 ‘교남 어유지 동산’은 지적 장애인 40여 명이 감자, 방울토마토, 상추 등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판매하는 사업장이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봉사회원들은 장애인과 함께 감자를 캐고 방울토마토를 따는 등 농산물 수확과 내년 농사를 위한 비닐하우스 내 바닥작업, 자재 조립 등과 고추밭 정리 등을 도왔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봉사자들이 여행길처럼 즐겁게 봉사에 임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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