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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김상중, 16년 만에 MBC 복귀 "출입증 쓰라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2013-10-31 15:51
배우 김상중이 16년 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상중은 10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이재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MBC에 16년 만에 출연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지난 1997년에 ‘산’과 ‘미망’을 한 후 처음이다. 16년 만인 것 같다”며 “당시 MBC 경비원이 날 못 알아보고 늘 출입증을 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배우라고 해도 안 믿고 자꾸 출입증을 쓰라고 했다. ‘아직 내 얼굴을 모르나보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와 다르다는 점에서 이번 작품에 한층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극중 전후 보릿고개 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무려 일곱 명의 고아들을 거둬 백원(김유정 분)에게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주는 인물이다.

한편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후속작으로 방송하는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기, 그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1월 2일 첫 방송.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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