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11월 1일~17일 청계천 일대에서 ‘제 5회 서울등축제’ 열려
뉴스종합| 2013-10-31 16:24
-‘한성백제 천년의 꿈’ 주제로 3만여 등불 밝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제 5회 서울등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등축제의 주제는 ‘한성백제 천년의 꿈’으로 한성백제 500년, 웅진(공주)백제, 사비(부여)백제, 화합의 백제정신 등에 대한 3만여개의 등불이 켜진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17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삼일교 0.9㎞ 구간에서 제5회 서울등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옛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시와 부여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한성백제 500년, 웅진(공주) 백제, 사비(부여) 백제, 화합의 백제정신 등 4개의 테마로 나뉘어 3만여개의 등을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밝힌다.

한성백제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시는 전시가 시작되는 청계광장에 백제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매를 5m 높이의 초대형 등으로 재현한다.

모전교∼광교 구간에서는 한성백제를 이끌었던 왕과 중국·일본과 교류했던 백제의 모습을 볼 수 있다.온조와 비류가 북한산에 올라 도읍을 정하는 모습, 백마를 탄 온조대왕 등이 역동적으로 재현된다.웅진 백제와 사비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시, 부여군의 등은 광교∼장통교 구간에서 전시한다.

공주시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물을 형상화한 등을 선보이고 부여군은 국보 제287호로 지정된 금동대향로를 재현한 등을 밝힌다.

마지막 전시구간인 장통교∼삼일교에서는 대만·필리핀에서 보내온 이국적인 등과 영월ㆍ인제ㆍ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시하는 테마등을 볼 수 있다.청계광장과 한빛광장에서는 한지등 만들기를 비롯한 체험행사와 뮤지컬 등 각종공연이 열린다.

행사 기간에 청계광장에서 삼일교는 일방통행으로 차량을 통제하며, 행사장 입구와 출구도 나뉘어 운영한다.

입구는 청계광장, 광교, 삼일교 등 3곳이고 출구는 청계광장, 모전교와 광교 사이, 광통교, 광교와 장통교 사이, 장통교 등 5곳이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등축제 홈페이지(seoullantern.visitseoul.net)에서 안내한다.

장병학 서울등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지방과 상생하는 축제로 전환하는 등 서울의 대표축제가 될 수있게 하겠다”며 “편안하고 여유 있게 관람하려면 주말보다는 평일 저녁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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