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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저 철도, 유럽-아시아 잇는다…‘상상이 현실로’
뉴스종합| 2013-10-31 18:50
[헤럴드생생뉴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 해저 철도가 개통돼 화제다.

지난 29일(현지시각) 흑해와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관통하는 세계 최초 해저 철도 ‘마르마라이선’이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해저철도는 1994년 건설된 ‘유로스타’(영국~프랑스)가 이미 운행 중이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를 통과하는 해저철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흑해와 마르마라해 사이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마르마라이선은 1.4㎞의 해저철도 구간을 포함해 전체 운행구간이 77㎞에 이른다. 동쪽으로 아시아대륙을, 서쪽으로는 유럽대륙을 가로지른다. 



마르마라이선은 또 바다 밑 56m까지 내려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을 달리는 해저철도가 됐다.

이 지역 해저철도는 20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건설 계획이 세워졌으나,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미뤄지다 2004년이 돼서야 터키와 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됐다.

터키 정부는 마르마라이선이 하루 150만 명을 수송해 이스탄불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운행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언젠가 한번 타보고 싶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신기하긴 한데 겁날 것도 같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사고 없이 운행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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