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응답' 정우, 고아라-유연석 키스 목격 '미묘한 눈빛'
엔터테인먼트| 2013-11-03 08:40
tvN '응답하라 1994'의 정우가 고아라와 유연석이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 그런 두 사람을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정우의 미세한 감정변화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방송한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동일(성동일 분)과 이일화(이일화 분)가 온천여행을 간 사이 쓰레기(정우 역), 나정(고아라 분), 해태(손호준 분), 칠봉이(유연석 분)가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 분)을 화해시키려 술판을 벌렸다.



앞서 삼천포가 서태지에게 받은 윤진의 과자를 먹는 바람에 두 사람은 보기만 하면 서로에게 시비를 걸며 투닥거렸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친구들은 왕게임으로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 했던 것. 왕이 된 친구들은 윤진과 삼천포의 번호를 몰래 알아내 뽀뽀를 시키려는 작전을 펼쳤지만 윤진과 삼천포는 이를 거부하며 술만 계속 들이켰다.

결국 두 사람의 화해는 시키지 못하고 지친 쓰레기, 나정, 해태, 칠봉이, 빙그레는 마지막으로 한 번 만 게임을 한 후 잠을 자기로 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왕으로 꼽힌 빙그레는 나정과 칠봉에게 키스를 주문했고, 칠봉은 취한 나정에게 입맞춤을 한다.

모두 술에 취해 지쳐 잠든 가운데 오로지 쓰레기만이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쓰레기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묘한 눈빛을 지어 보였다. 이어 잠든 나정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쓰레기의 아련한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는 나정과 칠봉이의 키스를 목격한 이후, 두 사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듯 미세한 감정변화를 드러내며 세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한편 이날 쓰레기 외에도 왕게임으로 묘한 분위기를 예고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평소 쓰레기를 동경하던 빙그레는 왕게임 중 쓰레기와 뽀뽀 벌칙에 걸리게 된다. 당황하는 빙그레와 달리 유달리 빙그레를 귀여워한 쓰레기는 주저없이 빙그레에게 뽀뽀를 하고, 빙그레는 쓰레기의 갑작스런 뽀뽀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쓰레기를 향한 빙그레의 알 수 없는 감정변화에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을 주목케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