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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82.6%…노후 위해 “국민연금 필요하다”
뉴스종합| 2013-11-05 10:27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대학생 83%가 “국민연금이 노후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93.6%의 대학생들은 “20~30대부터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지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생 565명으로 대상으로 국민연금제도와 노후준비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인식도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 대학생 82.6%(466명)가 ‘국민연금이 노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노후 대비책으로서 국민연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6.4%의 대학생들은 “국민연금이 의무가입 제도임을 알고 있다”고 응답해,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인식도가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새들의 국민연금 인식도는 지난 2010년 60.8%에 불과했지만 2011년 64.8%, 2012년 73%였다.

또 대학생 57.3%는 국민연금을 ‘사회보험’으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에 관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평생 수령(35.1%)’, ‘노후 보장(20.5%)’, ‘예상연금액 등 국민연금 혜택(15.0%)’, ‘물가상승률 반영 수령(5.8%)’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기금 소진(28.5%)’, ‘수령 불확실(22.2%)’, ‘낸만큼 받을 수 있는 지 여부(19.4%)’ 등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부모 부양을 누가 해야 하는 지에 대해 48.5%가 ‘부모 자신과 자녀, 국가가 함께해야 한다’고 응답해 노후의 상호보완적 준비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3.4%의 대학생들은 노후에 있어 국가의 역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준비 시작 시기에 관한 질문에서도 ‘취업과 동시에’ 또는 ‘결혼 후 배우자와 함께’, ‘취업 전이라도 준비해야’ 한다는 대답이 각각 41.6%, 28.2%, 23.8%를 차지했다.

전체의 93.6%가 20~3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다.

한편 대학생들은 TV와 SNS 등을 통해 국민연금을 주로 접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보 제공 중심의 제도 홍보, 교육 연계 홍보, 대학생 대상 홍보, SNS 활용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줬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국민연금을 주요한 노후대비책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 미래 가입자인 대학생들에게 국민연금제도를 잘 알리기 위해 더욱 다양하게 홍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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