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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기부금 1위 노스페이스, ‘네버 스톱 드리밍’ 캠페인으로 나눔 정신 실천
뉴스종합| 2013-11-07 07:33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쓰리 트랙(Three Track)’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악인 고 박영석 대장에게 장비 지원을 한 인연을 맺은 이후 2010년 3월, 박 대장의 도전과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연령대ㆍ계층에 맞는 체계적인 캠페인을 펼쳐 나가고 있다.

‘쓰리 트랙’은 꿈(Dream), 도전(Challenge), 사랑(Love)이라는 3대 키워드를 통해 각각 청소년, 산악인, 소외계층ㆍ지역사회를 돕는 형태를 의미한다. 노스페이스가 지난해 발족ㆍ진행하는 ‘네버 스탑 드리밍’ 캠페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우선, 노스페이스는 드림장학금과 희망원정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던 장학금을 작년엔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필요한 멘토링과 아웃도어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에 진행된 ‘드림장학금 3기’에는 총 10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노스페이스는 매년 여름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대학생 국토순례단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희망원정대’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희망 원정대는 65개 대학교, 96명(남녀 각 48명)의 대원들을 모집, ‘도전하는 젊음과 열정! 그리고 나눔’을 주제로 총 19박 20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장정에서 완주자들이 국토순례 중 1Km 마다 자발적으로 적립했던 기부금에 노스페이스가 매칭 그랜트로 기부금을 더해 총 558만원을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에 생명나눔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노스페이스는 전문 산악인과 단체 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고 박영선 대장 외에도 정승권, 박정헌 등 산악인들이 노스페이스와 함께 120회가 넘는 해외 원정을 성공하는 등 국제 산악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스페이스는 자체 클라이밍팀을 창설해 스포츠클라이밍의 김자인, 사솔, 한스란 선수와 아이스클라이밍의 신윤선, 박희용 선수 등 세계적인 선수 배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소외계층에 도전의 기쁨과 사랑도 전하고 있다. 박영석탐험문화재단과 함께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ㆍ장애아동, 일반 참가자가 함께 산행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희망찾기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독거 노인, 기초수급자, 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쌀’, ‘사랑의 의류’, ‘사랑의 신발’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업계 큰 형답게 기부 활동에도 활발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는 지난해 총 83억3800만원을 기부했다. 국내 주요 아웃도어 업체 6곳의 작년 총 기부금액이 91억83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영원아웃도어의 기부 금액은 전체의 90% 이상이다. 영원아웃도어의 기부금 비율은 작년 당기순이익 대비 19.43%로 업계 평균(1% 미만)을 압도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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