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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인 성폭행 중 살인 기도 美 20대 여성 구속
뉴스종합| 2013-11-07 06:45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동성애인을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기도한 20대 여성의 범죄행각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에 거주하는 미아 맥카시(23)라는 여성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29살 연상의 동성애인을 성폭행 끝에 목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여성은 성폭행 중 피해자를 주먹으로 무차별 구타하고 교살까지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의 목을 조르면서 “숨을 쉬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여성은 이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를 강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맥카시는 지난 7월 피해자의 52세 생일을 맞아 함께 나이트클럽에 가서 술을 마신 뒤 집에 돌아와 성폭행했다. 피해자가 반항할 수 없도록 미리 마약까지 먹였다.

조사에서 여성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가학성 변태 성욕자’여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폭행 및 살인미수 혐의로 연방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사진=팜비치 카운티 경찰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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