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중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자치구 문화관광분야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교부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중구는 구 전체를 관광벨트화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1동 1명소’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국내 창작 뮤지컬 확산을 위한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등 주민참여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4대 공연장중 하나인 충무아트홀은 연간 313일 공연이 열리는 뮤지컬 공연장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구는 또 창작 뮤지컬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을 개최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구립도서관을 월요일도 개관하는 등 ‘휴관없는 도서관 운영’으로 구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보다 더 편리해졌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소문역사문화공원, 서애문화거리, 성곽문화예술거리, 광희문주변 역사문화마을 등 도심속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 ▷성곽둘레탐방 등 문화관광 도보 코스를 개발했다.
또 종로구와 협력해 서울 도심부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하고, 명동관광특구의 간판을 개선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했다. 문화유산에 새 숨결을 불어넣고자 성공회서울성당 지붕 보수와 한양도성 하부 석축 보수공사, 환구단 주변 정비공사 등 문화재 12개소의 보수 복원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남대문시장은 2013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지정돼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개발된다. 또 구는 중소기업청에 명동 일대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관광과 의료상품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문화ㆍ관광에 스토리텔링을 입힌 더 많은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을 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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