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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지창욱, '어색 케미'로 안방극장 '시선집중'
엔터테인먼트| 2013-11-11 22:34
배우 하지원-지창욱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어색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1월 11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원나라 군사들의 추격을 피해 도망길에 나선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주길에 나선 타환은 내리는 비에 투덜거리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승냥은 단호한 말로 그를 다그쳤다. 이미 부상을 입은 그였기에 도주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시각 왕유(주진모 분)도 승냥을 찾고 있었다. 심양왕(이재용 분) 또한 이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타환은 승냥에게 숨어 살 것을 권하며 부귀영화를 보장했다. 하지만 원나라에 대한 원한이 깊은 승냥은 이를 철저하게 무시했다.

사람에 굶주린 타환과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지닌 승냥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남장 여자 캐릭터라는 뻔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그만의 매력으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창욱은 나약하고도 여린 황태자의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더했다.

하지원-지창욱의 콤비와 더불어 부하를 생각하는 주진모의 모습은 앞으로 있을 이들의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또한 어리광쟁이 황태자와 사내로 살아온 여인의 도주가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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