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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재회한 아버지 죽음에 오열..시청자도 울렸다
엔터테인먼트| 2013-11-12 22:41
‘기황후’의 하지원가 극중 김명수의 죽음에 오열했다.

11월 12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재회한 아버지 기자오(김명수 분)의 죽음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타환(지창욱 분)을 궁 안으로 데려온 뒤 옥에 갇힌 자신의 아버지 기자오를 찾아갔다.

기승냥을 기자오를 만호장이라고 부르며 다가가던 중 눈과 혀가 뽑힌 아버지의 처참함을 보고 온몸을 떨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는 기자오에게 "저 승냥이입니다. 저라고요. 아버지"라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부짖었다.


당황한 모습을 보이던 기자오는 기승냥이 쥐어준 반지를 잡고 손가락으로 기승냥의 손바닥에 "울지마라 내 딸아. 죽기 전에 너를 다시 만나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달래줬다.

기승냥은 "조금만 기다려라. 풀려나실 수 있다.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놈을 용서치 않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다짐해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기자오는 피눈물을 흘리며 기승냥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하지원은 김명수와 그동안 참아온 부녀지간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애틋하게 그리며 가슴 찡한 오열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타환은 원나라에서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실을 사실대로 고백하지 않고 고려의 탓으로 돌렸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nice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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