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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블랙홀 발견, 수억년 후 충돌할 것…“지구 영향은?”
뉴스종합| 2013-11-13 09:39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연구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45억 광년 떨어진 은하의 중심부에서 쌍둥이 블랙홀을 발견했다.

12일 미래창조과학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팀은 최근 해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은하의 충돌 후 병합되기 직전의 두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쌍둥이 블랙홀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쌍둥이 블랙홀은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중에서 병합 과정에 있는 두 개의 블랙홀로, 은하와 블랙홀의 공동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두 은하가 충돌하면 각각 은하의 중심부에 있던 서로 다른 두 개의 블랙홀도 충돌하여 하나로 합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블랙홀은 빛을 방출하지 않고 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가까이 있어 구분하기 어려운 까닭에 충돌후기에 있는 쌍둥이 블랙홀이 확인된 바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블랙홀 근처의 가스 운동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두 개 쌍둥이 블랙홀의 존재와 위치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쌍둥이 블랙홀 발견, 충돌하면 지구엔 영향 없으려나”, “쌍둥이 블랙홀 발견, 국내 연구팀이 발견한 것이라니 대단하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우주는 정말 무궁무진한 비밀을 가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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