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2'가 개봉 4일 만에 14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11월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친구2'는 전국 938개의 상영관에 39만104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37만9753명이다.

'친구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친구'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과연 '친구'에 이어 한국 영화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는 동수(장동건 분)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 분)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13만359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토르:다크월드'가 이름을 올렸다. '더 파이브'와 '그래비티'는 각각 10만1765명과 5만651명의 관객을 동원해 3, 4위에 머물렀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