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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 장근석, 연속 흥행 참패 '예쁜 남자'로 극복할까?
엔터테인먼트| 2013-11-18 08:59
배우 장근석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로 복귀하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근석은 '예쁜 남자'에서 남주인공 독고마테 역을 맡았다. 독고마테는 세상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평소 '꽃미남' 이미지를 고수해온 장근석이기에 독고마테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장근석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 역시 만만치 않다.

장근석은 일본에서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으나, 국내에서는 큰 활약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작 영화 '너는 펫'과 '드라마 '사랑비'모두 흥행에 실패하며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너는 펫'에서는 인호 역을 맡아 김하늘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근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장근석은 영화의 기획부터 개봉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관객들을 끌어 모으지는 못했다.

'사랑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서준 역으로 윤아와 애틋한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동시간대 꼴찌'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붙으며 안타까운 작품으로 남았다.

장근석을 응원하는 해외팬들은 많다. 또래에 비해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스타'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연기력은 한 번도 대중들의 입에서 극찬을 받은 적이 없으며, 배우로서 입지보다는 '스타'로서의 힘이 강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장근석이 '예쁜 남자'를 통해 '스타'가 아닌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또 전작 흥행 참패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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