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한국, 美국채 보유액 첫 20위 진입
뉴스종합| 2013-11-19 11:31
9월 556억弗 사상최대

한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556억달러(약 58조7400억원)를 기록했다. 국채 보유 세계 순위도 20위권 안에 첫 진입했다.

미국 재무부가 18일(현지시간) 발간한 9월 국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미 국채보유액은 총액의 약 0.98%인 556억달러로, 전달보다 56억달러가 늘어났다.


사상 처음 1%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의 미국 국채 보유 세계 순위도 지난 8월 22위에서 9월에는 프랑스와 터키를 제치고 20위로 올라섰다.

한편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총 5조6529억달러로 전달보다 571억달러(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는 0.3% 증가했다.

두달째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9월기준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최고치를 기록한 3월 5조7200억달러에 비해 1.2% 낮다.

미국의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달러화의 위상 하락, 국제사회에서의 입지 약화 등으로 인해 미국 국채 매입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 약세의 징후로도 분석되고 있다.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전달인 1조2800억달러에서 2% 증가한 1조2938억달러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조1400억달러의 일본 역시 2.5% 늘어난 1조1781억달러로 증가했다. 두 나라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전체 43.7%에 달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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