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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수술 급하게 하지 마세요
뉴스종합| 2013-11-19 11:30

라식보증서 등 부작용 발생에 대한 대비책 마련해 두어야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병원가가 들썩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역시 안과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 혹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안경을 벗고 시력을 회복하기 위한 환자들로 붐비는 것. 안경을 벗는 것 만으로도 인상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여전히 라식수술의 수요는 폭발적이다.

하지만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라식수술을 감행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여전히 라식수술의 부작용이라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에도 라식소비자단체에 접수된 부작용 사례들은 원추각막증과 수술 후 망막박리, 각막혼탁, 세균감염 등 다양했다.

수술 과정에서나 수술 직후에 발생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수술 직후에는 시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됐지만 이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력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술 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부작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는 병원이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부작용 걱정을 덜어줄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측에 확실한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병원을 상대로 보증을 얻어내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 라식소비자단체는 이런 사례에 대비하여 소비자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의료진에게 법률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라식보증서발급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라식소비자단체’가 연계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발급하는 보증서다.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은 라식소비자단체로부터 매달 정기적인 환경검사를 받는데, 그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를 통해 수술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전될 수 있는 불편사항이 생겼을 경우에는 라식보증서를 통해 해당 병원에 보다 적극적인 치료압박을 가할 수 있다. 불편사항이 발생한 환자는 라식소비자단체에 ‘특별관리’를 신청하고, 라식소비자단체는 병원으로부터 ‘치료약속일’을 제공한다.

치료약속일까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환자는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의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를 ‘0’으로 초기화 시킬 수 있다.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는 해당 병원이 단 한 건의 불만도 없이 만족만을 이어온 수술 건수를 의미하는데, 이 수치가 0으로 돌아가면 해당 병원을 선택하는 환자가 줄어들어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병원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불편사항이 제때 치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편사항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부작용으로 발전되었을 경우 라식보증서의 배상체계에 의거하여 의료진은 해당 환자에게 최대 3억원 까지의 금전적 배상을 해주어야한다. 라식보증서의 부작용 발생 시 최대 3억원까지 배상하도록하는 배상체계는 단순한 금액적 배상의 의미를 넘어 의료진이 라식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다 신중하게 수술에 임할 수 있도록하는데 의의를 두고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관리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수술 후 얼마나 시간이 흘렀느냐에 관계없이 환자의 부작용 치료를 위해 병원측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라식보증서가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라식소비자단체는 올바른 라식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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