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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 15일, 통합진보당 김미희 ‘위염’ 호소…앰블란스 긴급후송
뉴스종합| 2013-11-20 10:38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통진당 해산청구심판에 항의하면서 국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이 20일 오전 앰블란스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김 의원은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누운 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이날 오전 9시58분께 구급차에 실려 부천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의원은 지난 며칠간 극심한 위염으로 통증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이 4~5일 전부터 물조차 마시지 못한 상태로 있다가 탈진 증상을 보였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진보당 의원 5명은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해 삭발한 채 국회 본청앞에서 15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회 의사당 앞에서 단식농성중인 김선동,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의원은 열흘 넘게 물과 소금만 섭취한 탓에 8~9㎏씩 몸무게가 줄었다. 또 영하의 날씨에 농성을 이어가면서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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