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울산) 기자]울산의 한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의 한 초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A(68) 씨가 같은 학교의 B(13) 양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5일 접수됐다.
A 씨는 당시 학교 내 배움터 지킴이실로 놀러 온 B 양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다른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건교사에게 알렸고, 보건교사는 시교육청과 울산해바라기여성ㆍ아동센터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는 A 씨를 해고했으며, B 양은 경찰 조사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울산에선 지난 6월에도 또다른 배움터 지킴이가 여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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