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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여가부 험담 퍼뜨려” 여가부 페북 뭇매
뉴스종합| 2013-11-24 21:53
[헤럴드 생생뉴스]최근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일명 ‘게임중독법’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남긴 게임업계 관련 글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2월 여성가족부 페이스북 관리자가 한 누리꾼의 질문에 답한 캡처파일이 화제라고 머니투데이가 전해싿.

지난해 2월은 여가부가 게임 과몰입 방지를 명목으로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강제 셧다운제’를 실시해 비난이 증폭되던 때다. 당시 여가부는 게임, 웹툰 등의 콘텐츠가 청소년의 폭력성향에 일조한다는 이유로 유해요소로 분류한 바 있다.

당시 한 누리꾼이 여가부 페이스북 담벼락에 “여기가 청소년 인권 따윈 신경 쓰지 않고 게임과 웹툰에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세금 낭비의 주축부서가 운영하는 가족사랑인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여가부 측은 “그런 루머는 게임업계가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어렵게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지요”라는 답변을 내놓아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게임업계가 퍼트리고 있다니 뒤집어씌우기다”, “답변 한번 어이가 없을 정도로 기가 막히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게임중독법 논란이 불거져 이 게시물이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누리꾼들은 “뻔뻔함의 극치다”, “공식 페북인데 댓글 저런 식으로 단 거예요?”, “여성 이미지 깎아먹고 남녀갈등 조장하는 단체 없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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