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내년엔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 광택소재 수트 유행…롯데百 내년 달력에 새해 트렌드 있다
뉴스종합| 2013-11-25 07:54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내년 봄엔 헐렁하고 디테일이 화려한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이 유행할 걸로 전망됐다. 올해엔 몸에 딱 붙는 심플한 재킷이 넘쳐났던 것과 다르다. 해마다 확 바뀌는 패션 트렌드. 이를 탁상용 달력으로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임직원ㆍVIP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패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해 달력을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안에 8만부를 뿌린다.

이 달력은 세계 3대 패션 일러스트 작가인 제이슨 브룩스가 디자인했다. 월별 표지에 유명 패션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등이 해당 월에 적합한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예컨대 이 달력의 내년 1월치엔 유명 디자이너 홍승완이 수트를 제안했다. 데님, 광택소재 등을 사용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수트가 유행할 걸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의 패션전문가가 제안하는 코너도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임직원과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해보니 달력이 휴대폰처럼 편리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아 벽걸이 달력을 없애고 글씨가 잘 써지는 재질로 탁상용 달력을 만들고 메모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달력은 해마다 젊은 감각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부임한 신헌 대표이사가 ‘젊은 백화점’을 강조하면서다. 올해 달력 만해도 세계적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가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다양한 스티커를 이용해 일정을 관리하는 재미를 더했다. 앞서 2011년엔 스위스 화가 폴 클레, 지난해엔 루브르 박물관 등 품격을 강조하는 달력이 나왔었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힘찬 새해를 맞이 하자는 의미에서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젊음을 강조한 달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셔너블한 달력처럼 내년에도 젊은 백화점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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