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수백향' 서우, 선과 악 넘나드는 열연..'치명적인 매력'
엔터테인먼트| 2013-11-28 16:53
'수백향' 속 서우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서우는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이하 수백향)에서 무령와의 딸 수백향 행세를 하고 있는 설희 역을 열연 중이다.

지난 27일 방송분에서 서우는 악녀의 팜므파탈 적인 모습과 이에 상반되는 선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설희는 무령대왕(이재룡 분)에게 더 완벽한 공주로 인정받기 위해 밤 늦게까지 단영무를 연습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진무(전태수 분)는 설희에게 "핏줄의 사랑은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 거저 얻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설희는 자신의 정체가 들킨 것처럼 불안해했다.



또 설희는 명농(조현재 분)이 자신을 볼모로 보내려 했던 사실을 안 뒤 그를 찾아가 "볼모로 가게 되는 것은 상관없지만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볼모로 보내려는 것이냐"며 눈물을 흘렸다. 명농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으로 착한 체 위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서우는 욕망에 가득 찬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령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명농이 자신을 내쳐 입지가 줄어들게 될까 봐 불안감에 떠는 설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소속사 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우가 극 중 선보이는 단영무를 촬영 당일 현장에서 2시간 동안 연습했음에도 불구, 뛰어난 무용 실력을 보여줘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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