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측은 극중 퇴직판사 현수 역을 맡은 박근형과 반찬가게 주인 순애 역을 맡은 차화연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붉은 머플러로 꽁꽁 동여맨 채 데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 많은 인파에 떠밀린 두 사람은 서로의 빈 공간을 지나가려는 사람으로 인해 중심을 잃고, 이에 박근형이 차화연의 손을 낚아채는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특히 차화연의 손을 잡은 박근형은 토끼 눈을 한 차화연을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고 있는 등 ‘상남자 포스’를 물씬 풍기고 있어 보는 사람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장면으로, 그 동안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기 시작한 박근형과 차화연이 우연찮은 만남을 통해 청계천 데이트를 하게 된다.
박근형에게 조금씩 끌리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던 차화연은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이 꼭 가고 싶었던 축제에 박근형이 함께 가기를 청한다. 이에 흔쾌히 응한 박근형이 많은 인파 속에서 용기를 내 차화연의 손을 잡아버린 것.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