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세결여', 극 진행될수록 탄력받는다 '시청률 UP'
엔터테인먼트| 2013-12-02 07:49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세결여'는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딸 슬기(김지영 분)을 정태원(송창의 분)의 집에 보냈다. 아빠에게 갈 생각에 들뜬 외가식구들의 마음도 모른 채 좋아하는 슬기의 모습에 오은수는 한층 더 딸과 멀어졌음을 느끼며 서운해했다.



또한 김준구(하석진 분)은 병원에서 입원한 다미(장희진 분)을 만나 "둘 다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너와 결혼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준구와 다미의 관계는 재벌가 모임들에게 이야기가 퍼져 김회장(김용건 분)과 손여사(김자옥 분)도 알게됐다.

지금까지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회가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전개와 대사로, 막장 드라마의 차별을 두며 시청층을 늘려가는 패턴을 보여왔다. '세결여' 역시 초반 경쟁작 '황금무지개'보다는 조금 낮은 수치지만, 차차 시청률을 확보하며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자극적인 요소 없는 가족드라마로 타 드라마아 차별점을 두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이지아, 송창의, 엄지원,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 등 젊은 세대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한진희, 오미연, 김용건, 김자옥, 강부자, 김용림 등의 중견배우들의 관록있는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수현작가가 '세결여'로 여전한 흥행불패신화를 만들어내며 주말극장을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황금무지개'는 12.1%, KBS2 '개그콘서트'는 17.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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