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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0표' 김주혁부터 '악동' 차태현까지 6人 맹활약
엔터테인먼트| 2013-12-02 08:29
'0표 굴욕' 김주혁부터 '악동' 차태현까지. 신구(新舊)멤버 6명이 고른 활약을 펼친 '1박2일'이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시즌3는 김주혁-김준호-데프콘-차태현-김종민-정준영 등 여섯 멤버로 새롭게 단장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

2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는 전국 시청률 1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4일 방송이 나타낸 7.3%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시즌3는 차태현, 김종민이 새로운 멤버들과 첫 대면을 하는 과정으로 막을 열었다. 큰 웃음을 선사, 더불어 미션을 수행하고 식사 복불복을 하는 과정에서 6명의 멤버들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차태현은 악동 본능을 되찾았고, 김종민은 "'1박2일'은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다.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작진 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발휘해 김주혁, 김준호, 테프콘, 정준영의 리얼한 민낯을 공개하게 했다.

차태현과 김종민의 첫 방문지는 김주혁의 집. 김주혁은 놀란 눈으로 소금물을 마셨다. 이후 김주혁은 김준호와 데프콘, 정준영의 집을 차례대로 순방하며 분무기 담당으로 변신, "죄송합니다"라면서도 수십 번의 분무질을 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주혁은 식사 복불복에서 퀴즈를 맞추지 못해 밥을 몇 스푼 먹지 못하자, 이빨에 김을 장착한 채 학창시절 오락부장의 위엄을 떨치며 "영구 없다"를 외쳐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 식사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인기투표에서 마지막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고, "내가 이럴줄 알았어. 한 명도 없구만. 내가 '1박2일' 열심히 할거야. 예능 열심히 할거야. 내가 누군지를 몰라"라면서 0표굴욕 뒤 의지를 활활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정준영은 4차원 캐릭터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의 총공세 속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블라인드 뒤로 숨는 등 혹독한 민낯 신고식을 치룬 정준영. 또 '1박2일'의 상징인 트럭슈퍼카의 추운 짐칸에 앉아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유호진 PD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사, 자리 교체 찬스를 얻어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데프콘은 충격적인 비주얼로 민낯 공개를 한데 이어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1박2일'에 멤버로 합류했다"고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 역시 차근차근 '1박2일'에 적응하며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줄 '1박2일' 시즌3의 강원도 인제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8일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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