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떤 모습일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이탈리안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클라릿지(Claridge)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디자인해 화제다.

클라릿지 호텔은 매년 유명 인사들에게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의뢰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매해 다른 디자이너의 각기 다른 컨셉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돌체앤가바나가 이탈리안 전통의 향수를 머금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디자이너들의 고향인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핸드페인팅 된 화려한 유리 방울과 이탈리아 남부에서 생산되는 색색깔의 루미나리에로 장식됐다. 또한 각기 다른 의상을 입은 수공예 시칠리안 인형으로 트리를 에워싸 패션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감각을 잘 표현해 냈다. 

돌체앤가바나 크리스마스트리 디자인 스케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평소 런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클라릿지 호텔일 만큼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한 트리가 아니라, 이탈리아 전통의 아름다움을 기리며 전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 고 밝혔다.

돌체앤가바나가 디자인한 클라릿지 호텔의 2013년 크리스마스 트리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과 창조성,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강조하며 이번 연말 시즌을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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