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광진구, 아차산 겨울방학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하고 참가자 모집
뉴스종합| 2013-12-02 11:38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내년 1월까지 운영되는 ‘아차산 겨울방학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광장동 370번지 일대에 위치한 아차산 생태공원은 약 7000평의 공간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등 자연학습장을 테마별로 조성하고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자연 생태체험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겨울철 동ㆍ식물들의 겨울나기, 찾아라 꽃매미 알집, 겨울눈과 로제트, 열두 띠 동물인형 만들기, 볏짚으로 복조리만들기 등 겨울철 동·식물의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총 1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차산에 살고 있는 다람쥐, 청서, 고라니, 두더지 등 야생동물이 남긴 흔적인 발자국과 똥을 찾아보자! ‘야생동물은 내 친구’에서는 야생동물이 남긴 흔적을 놀이카드를 활용하여 찾아보며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야생동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차산의 새들’에서는 아차산에 있는 오색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동고비, 박새, 노랑턱멧새, 까치 등을 쌍안경으로 관찰해본다. 또 먹이활동을 하는 곤줄박이와 동고비를 만나고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번식한 둥지를 관찰해보며 겨울조류의 생태를 이해해본다.

‘찾아라 꽃매미 알집’에서는 살아있는 나무의 즙을 빨아먹고 배설물은 나뭇잎이 광합성을 할 수 없게끔 만들어 2차 피해를 주는 해충인 꽃매미의 알집을 찾아보고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동물들의 겨울나기’에서는 겨울잠을 자는 곰과 개구리, 겨울잠을 자지 않는 청서, 성충으로 겨울을 나는 네발나비와 번데기로 겨울을 나는 호랑나비 등 각 동물들의 가지각색 겨울나기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겨울눈과 로제트’에서는 겨울눈을 만드는 나무, 땅에 바짝 엎드린 풀을 관찰하며 생생한 식물들의 겨울나기를 체험해보고 겨울을 이겨내는 나무와 풀의 지혜를 알아본다. 히어리와 백목련, 칠엽수 등 다양한 겨울눈의 모습을 관찰해보며, 로제트식물(방석식물)을 직접 찾아본다.

이 밖에 ▷참죽나무 열매를 활용하여 나만의 자연물 액자를 만들어보는‘참죽나무열매 자연물액자’만들기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여 동물인형을 만들어보는‘열두 띠 동물인형’과 볏짚을 활용해 복조리를 만드는‘가족생태공작교실’▷우리 몸과 자연을 위해 천연재료로 만드는 ‘천연비누만들기’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실습교실도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와 재료비는 전액 무료며, 각 프로그램별 15명씩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아차산 생태공원 홈페이지(www.gwangjin.go.kr/achasan/)를 통해 사전 예약접수 해야하며, 단체로 신청할 경우는 전달 19일까지 전화 접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차산 생태공원 사무실(450-1192/월요일 휴무)로 문의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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