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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범죄 악순환 심각…쉼터 이용 1.3%뿐
뉴스종합| 2013-12-05 11:39
지난 2일 충북 지역 상가를 돌며 26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어치 금품을 훔친 A(15) 군 등 가출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에도 부산에서 택시기사를 유인, 택시 안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280여만원을 가로챈 가출청소년 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가출청소년들이 끊임없이 절도범으로 추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청소년 쉼터로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쉼터 이용률은 고작 1.3%에 그치고 있다. 가출청소년은 생활비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보다 큰 돈을 빨리 만질 수 있는 절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가출청소년의 가출 기간 중 행동을 조사한 결과, 남자의 경우 흡연(41.1%) 음주(30.3%) 다음으로 절도(11.7%)가 가장 많았다. 소년원,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의 경우 52.8%가 가출 기간에 절도를 했다는 조사도 있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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