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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김성균, 서태지 변기로 '사랑 증명'
엔터테인먼트| 2013-12-07 22:28
배우 김성균이 서태지가 쓰던 변기로 도희에 대한 사랑을 증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삼천포(김성균 분)는 슬퍼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서태지가 쓰던 변기를 뜯어왔다.

이날 삼천포와 조윤진(도희 분) 커플은 관계의 위기를 겪었다. 조윤진이 서태지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였고, 삼천포가 이에 실망했기 때문.

삼천포는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내 여자친구가 서태지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다"며 "뭐라도 하나 가지고 나오려고 그랬단다. 애인이 아니라 도둑이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으로 이들 커플의 앞날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삼천포는 넓은 가슴으로 조윤진의 모든 것을 포용했다. 그는 "서태지가 쓰던 변기 뚜껑을 뜯어오지 못 해서 억울하다"는 여자친구에게 커다란 선물을 했다. 삼천포는 직접 서태지 집에 들어가 변기 자체를 뜯어왔다.

조윤진은 그의 사랑을 체감하고 고마운 감정을 느꼈다. 조윤진은 "나는 외톨이였다"며 "화려한 무대 밖의 서태지가 보여준 인간적인 면이 위로가 됐다. 그래서 그를 좋아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삼천포의 남자다움과 조윤진의 솔직한 고백은 지켜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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