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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리베리…‘발롱도르’ 는 누구 품에…
헤럴드경제| 2013-12-10 11:20
전 세계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수상경쟁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됐다.

FIFA는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이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메시가 5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가운데 지난 8월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리베리와 4년 연속 메시에게 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호날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메시가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상황에서 리베리와 호날두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리베리다. 리베리는 지난 시즌 뮌헨이 정규시즌 우승,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활약상을 인정받아 지난 8월 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FIFA 발롱도르 역시 수상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호날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08년 발롱도르를 받았던 호날두는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34골을 기록한데 이어 올시즌도 17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스웨덴과의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선 2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치는 대활약을 펼쳤다.

발롱도르는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것으로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 수상자는 내년 1월 13일 공개된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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