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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의 발전소 나온다...현대중공업 등 4개사, 이동식발전선 개발 착수
뉴스종합| 2013-12-10 13:42
현대중공업 등이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발전선’(Mobile Powership) 개발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중부발전, 지멘스, 폴라리스쉬핑 등 4개 업체는 LNG 저장시설과 복합화력발전설비를 합쳐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발전선 개발을 위한 합작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건조기술과 발전설비 제작기술을 융합해 신개념 선박을 개발하려는 프로젝트다.

합작사들은 2017년 말 이동식발전선 가동을 목표로 사업비 9886억원을 투자할계획이다.

이 설비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육상 부지가 필요없어 민원 부담이 줄고, 기존 송배전망과 연계함으로써 신규 송전선로 건설을 최소화해 비용도 절감된다. 필요에 따라 해외 고수익 발전사업지로 이동도 가능하다.

4개사는 향후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1단계 국내 시범사업을 통해 발전선의 성능을 점검한 뒤 필리핀·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전력부족 국가에 민자발전 사업모델을 수출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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