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서구, 꿩고개근린공원 산책로 개선 마쳐
뉴스종합| 2013-12-11 09:3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꿩고개 근린공원(방화동 소재)의 벚꽃길을 통신시설 지중화 사업과 연계, 산책로를 개선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2010년 조성된 이 산책로는 고무칩 바닥이 들뜨고 훼손되면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 위험마저 높아 이용객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구의 빠듯한 살림에 산책로 정비는 지지부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구는 공원 내에 통신시설 지중화 공사가 추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통신시설 지중화 공사는 굴착은 물론 복구하는 공사가 필수적이다. 당초 지중화 작업은 바로 옆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도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구는 사업 관계자를 만나 지중화 작업이 훼손된 산책로 구간에서 시행되도록 유도했다. 이는 도로 굴착․복구공사에 따른 교통체증도 막고, 망가진 산책로도 원상복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의 끝에 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며, 11월부터 곧바로 공사가 진행됐다.


약 1달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달 초 1220㎡의 산책로는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개방됐다.특히 산책로 바닥에 아스콘 포장을 덧씌워 내구성을 강화하고, 상단의 고무칩도 쉽게 파손되지 않도록 강도있게 시공했다.

구는 이번 조치로 약 78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정비에 적극 협조해 주신 sk텔레콤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행정으로 공원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2600-4186)로 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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