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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일 특허소송서는 애플에 방어 성공
뉴스종합| 2013-12-12 14:2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열린 특허소송에서는 애플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같은날 국내 소송 패소 판정에 따른 침체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평가다.

12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키보드 언어선택 관련 특허(859특허) 침해 청구를 기각했다.

이 특허는 각국 언어의 자음ㆍ모음 세트를 언어별로 저장하는 메모리를 구비하고 메시지 작성을 위해 원하는 언어 세트를 선택하는 기술이다.

재판부는 이 특허에 앞서는 선행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이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애플이 재판 과정에서 일부 수정한 청구항들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애플이 내세운 이번 특허는 2년 뒤인 2015년 7월 만료될 예정인 특허다.

애플은 2011는 6월 16일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날까지 3건의 특허에 대해 삼성전자 비침해 판결을 내렸다.

나머지 3건의 특허 침해 사안은 상급법원의 심리 등을 이유로 현재 판결이 보류된 상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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