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광진구, ‘맛집멋집’ 지정 홍보 효과 눈에 띄네
뉴스종합| 2013-12-13 08:5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맛집멋집’ 운영 이후 영업주의 90.2%가 인지도 및 경제적 효과 상승 등 사업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진구가 지난 11월 맛집멋집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맛집멋집 영업주를 대상으로 운영 성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맛집멋집 지정 이후 53.6%가 약 6개월 이내 효과가 나타났다고 응답했으며, 음식점 홍보 방법으로는 인터넷 및 홈페이지 홍보 83%, 책자 홍보 9.8% 등으로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숨은 맛집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를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희망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현재까지 총 49개소의 맛집멋집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오는 20일 추가 지정 업소에 대해 신규업소 지정증을 수여하고 영업주 교육을 실시한다. 내년에는 관내 관광명소와 연계해 맛집의 대표 메뉴와 가격, 소재지 및 연락처, 영업시간 등 맛집 정보를 수록한 맛집멋집 지도 3000부를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어린이대공원·아차산 등 광진구 대표명소, 관광호텔, 여행사, 관공서 등에 배포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및 홈페이지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자책(e-book)을 발행하고, 구 홈페이지와 국내 최대 맛집 소개 사이트인 메뉴판 닷컴, 인터넷 포털싸이터인 네이버, 다음 등에 게재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통한 홍보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최근 기존 등산로를 연결해 웰빙 산책코스로 조성된 아차산 둘레길이 완공됨에 따라 둘레길 코스 주변에 맛집멋집을 발굴해 연계함으로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설문조사 결과 영업주 건의사항인 남은음식 반찬 싸주기 포장봉투 및 용기 배부, 다양한 홍보 지속 추진, 맛집멋집 홍보물 제작 요청, 맛의 거리 추가 지정, 종사자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내년 맛집멋집 운영에 참고할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에는 한식 1986개소, 중식 138개소, 경양식 141개소, 일식 158개소 등 총 4,117개소의 일반음식점이 있으며, 구는 이중 182개소의 모범음식점과 총 49개소의 맛집멋집을 운영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아차산과 한강시민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와 함께 음식특화거리, 추억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거리 등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ㆍ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우리구는 앞으로 음식문화특화 거리와‘맛집멋집’발굴 및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관광 자원화함으로써 누구나 찾고 싶은 맛과 멋의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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